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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몸을 터는 강아지~!그 이유가 궁금하다~!

by 10년째수의사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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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들이 몸을 터는 대부분의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혹은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첫째 라이카가 몸 터는 중입니다.

 

강아지는 왜 몸을 털 까요?

1.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강아지들이 몸을 터는 이유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스트레스라고 표현을 하지만,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몸을 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심심한 경우에도 몸을 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다른 행동으로는 발사탕도 있습니다. 간혹 발사탕을 질병이라고 과잉해석하여 영양제들을 파는 곳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발을 핥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며, 대부분 아이들이 발을 핥는다고 지간염(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발가락을 핥아서 영양제를 주실 때는, 발가락 사이가 빨갛게 변했는지 확인 후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건 1번에 이유에서 연장선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상황이 맘에 들지 않아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몸을 텁니다. 가끔 놀다가 몸을 털 때는 조금 쉬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계속 쉬다가 일어나서 놀기 위해 몸을 터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유심히 보시면 아이들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몸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이 행동은 야생성이 남아 있어서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보통적으로 아침에 일어난 후 몸을 털어 몸/털에 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합니다.  목욕 후 아이들이 몸을 터는 이유도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목욕 후에 꼭 3번 이상 터는 행동을 시킵니다. 그러면 털을 말릴 때 더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만약 풀숲이 많은 곳을 갔다 온 뒤에 아이들의 터는 행동이 많아졌다면, 진드기와 같은 외부 기생충을 가지고 왔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에는 외부 기생충 예방약을 투약하거나 도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목욕을 통해 외부 기생충을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첫째의 코가 진드기 맛집이라, 풀숲에서 놀다만 오면 콧잔등에 진드기들이 매달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4.  질병이 있을 때!

 마지막으론 질병이 있을 때입니다. 몸을 터는 대부분의 원인은 간지러움입니다. 간지러움은 귓병이나 피부병에 의해 발생합니다. 간혹 눈 주위에도 간지러울 수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털기보다는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합니다. 

 질병으로 몸을 터는 경우에는 1~3번의 원인과는 다른 행동도 보일 겁니다. 1~3번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터는 증상만 보입니다. 반면에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터는 증상이 보이고, 피부가 빨갛게 오르거나 탈모등과 같은 다른 증상도 동반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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