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미나리를 먹었어요~!

 강아지가 미나리를 먹으면 안 됩니다. 미나리를 강아지가 먹게 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이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법이 없으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카입니다.

 

강아지가 미나리를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가 미나리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과거 한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미나리를 같이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 후 집에서도 고기를 구워 먹을 때마다 미나리를 함께 구워 먹습니다. 특히, 삼겹살과 함께 먹게 되면 음식 궁합이 좋습니다. 저희가 고기를 구워 먹을 때면, 리코와 라이카는 옆에 찰싹 붙어서 고기를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기를 아이들에게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미나리를 구우려고 옮기다 떨어졌는데, 리코가 먹으려고 했습니다~! 먹어도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정확히 알아볼 겸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미나리를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됩니다. 미나리는 파/양파/부추들과 같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킵니다.  그럼 미나리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용혈성 빈혈

 강아지가 미나리를 먹게 되면 적혈구가 산화적 손상으로 인해 파괴됩니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빈혈이 발생하여, 전신에 산소 공급이 어려워집니다.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면 몇 가지 증상이 보입니다. 먼저, 파괴된 적혈구 내 색소인 빌리루빈으로 인해 갈색뇨 및 황달이 발생합니다. 황달의 경우 증상이 약할 때는 눈의 흰자위만 노랗게 변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이 다 노랗게 변합니다. 만성 간부전 환자나 간종양 환자의 경우 전신이 노랗게 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면 산소 공급하려는 적혈구가 부족하게 되어 전신으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전신으로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면, 호흡이 빨리지고, 심장 박동수도 증가하게 됩니다. 공급되는 산소량에 따라서 움직임이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안타깝게도 미나리를 먹어서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즉,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대증치료밖에 없습니다. 먼전 전신적으로 산소공급이 되지 않기에, 산소가 많이 포함된 공기를 공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혈액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수액처치등을 할 수 있습니다.

 산소공급을 충분히 하더라도,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산소를 전신으로 공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적혈구를 공급해 주는 수혈이 필요합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적혈구가 용혈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이 멈출 때까지 필요에 따라서 수혈을 여러 번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예후

  미나리를 먹으면 예후가 불량한 펀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기에 대증치료만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수혈을 여러 번 진행하다 보면, 수혈의 부작용만 발생하고 제대로 된 적혈구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미나리를 우리 강아지가 먹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