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보호자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강아지들도 병원에 왔다 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심한 아이들은 병원에 왔다 가면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더 취약한 고양이들은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아이들은 병원 내원 후 1~2일 동안 밥도 안 먹고 기력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고양이 보호자분들은 병원에 가는 걸 꺼려합니다.
더욱이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병원에 갈 때마다 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병원을 안 가게 되죠. 당연히 병원을 안 가는 것에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플 때는 병원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더 큰 질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무 예민하거나 사나운 고양이들이 보다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1. 대변이나 소변은 집에서 채취해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변의 경우 채취하는 방법은 쉽습니다. 변을 바로 가져오면 됩니다. 모래가에 쌓여있더라도 분변 검사사 불가능 하지 않으니 설사일지라도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소변입니다. 아이들이 배뇨를 할 때 소변을 받아오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죠. 따라서 홍화씨 모래를 이용하시면 보다 쉽게 소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홍화씨 모래의 경우 소변이 굳어지지 않고 아래로 흐르게 되어있습니다. 그 아래에 소변이 흡수되지 않는 물질을 두어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만약 소변이나, 대변을 바로 못 가져오실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셔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아이의 상태를 시간대 별로 기입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면 동영상을 찍어오시면 좋습니다.
만약, 구토를 하는 아이라면, 구토 양상은 어떤지, 하루에 몇 번 구토를 하는지, 식욕은 있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 후에 오시면 검사나 진료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파행(다리가 아파서 저는 증상)이 보일 경우 동영상 촬영을 해 오시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병원에서 보행평가로 인해 어디 다리가 아픈 지 알 수 있으나, 고양이의 경우 보행평가가 힘듭니다. 따라서, 설명뿐만 아니라 도영상을 찍어 오시면 보다 쉽게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을 찍으실 때는 아이의 앞모습과 뒷모습이 보이는 2가지 방법으로 찍으면 더 좋습니다.
또, 치아가 문제라면 사진을 찍어오시면 보다 빠르게 상담이 이루어집니다. 예민한 아이들이 치아가 아픈 경우에는 병원에서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사진을 가져오시면 사진으로 먼저 상담이 가능하시게 진료 시간이 짧아지고, 아이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3. 너무 예민한 아이의 경우 사전에 진정제를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는 너무나 순한 아이라도 이동장만 꺼내면 야생 호랑이만큼 사나워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보호자분이 아이를 데려오시려고 하시다 손을 많이 물렸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진정제를 미리 투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항정신성 약물이나 마취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진정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부작용도 많고, 오히려 전혀 효과 없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요새는 다른 약물이 충분한 진정효과를 내면서 부작용도 적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희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보호자분 만족도 좋습니다. 보호자분이 아이를 데려오시도 편하고, 아이도 병원에 왔다 가더라고 과거보다 덜 스트레스받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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