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에 목욕이 필요치 않다고 합니다. 과연 진실일까요?
고양이 목욕
위에 대답에 대한 정답부터 말하면, 고양이는 목욕이 필요치 않습니다.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에 목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이나, 특정 아이들은 목욕이 필요합니다. 언제 목욕이 필요할까요?
고양이 목욕이 필요한 상황
(1) 오염물질 혹은 위험 물질이 묻었을 때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원치 않게 몸에 오염물질이 묻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과정에서 이 오염물질(위험물질)을 먹을 수 있기에 목욕을 시켜야 합니다. 특히나, 산책냥이들의 경우 외부에서 어떤 물질을 묻혀 올지 모르니, 1~2주에 한 번씩 목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양이 몸에서 냄새가 날 때
정상적으로 고양이 몸에서 악취가 나지 않습니다. 악취가 난다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악취가 난다면 먼저 피부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피부병이 있다면 목욕을 하기 전에 진료를 봐서 목욕을 해도 되는지, 어떤 샴푸로 목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셔야 합니다. 만약 피부병이 없다면 악취 제거를 위해 목욕을 해야 합니다.
(3) 털이 긴 아이들
털이 긴 아이들은 스스로 그루밍을 하더라도 충분히 세척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털이 엉키거나, 피부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털이 긴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목욕을 해서 털과 피부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4) 나이가 들었거나, 비만인 아이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이나, 비만인 아이들은 모든 몸을 충분히 그루밍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깨끗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부분이 발생하여서 목욕을 시켜야 합니다.
(5) 관절염이 있거나, 기력이 없는 아이들
관절염이 있거나, 기력이 없는 아이들도 모든 몸을 충분히 그루밍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기력 없는 아이들은 아예 그루밍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기운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 다른 아이들처럼 완전한 목욕보다는 동물용 물티슈나 물 없이 사용 가능한 샴푸를 통해 씻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목욕은 어떻게 시킬까요?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
고양이 목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준비입니다. 물과 친한 고양이는 거의 없습니다. 수속성 고양이를 만나는 것은 로또 1등 당첨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물과 충분히 친해지기 위한 준비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전에 다른 준비 사항이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와 고양이의 안전을 위한 상황입니다. * 고양이의 발톱을 정리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자신들이 싫은 상황에도 본능적으로 발톱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호자분이 다칠 수 있고, 아이들도 발톱을 다칠 수 있습니다. 꼭 목욕하기 전에 발톱 정리가 필요합니다. * 빗질을 통해 털을 정리해야 합니다. 목욕 전에 죽은 털들을 정리하면, 목욕도 더 쉬워지고, 목욕하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 고양이를 목욕시킬 수 있는 넓은 플라스틱 욕조가 있어야 합니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다른 재질일 때는 미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를 목욕시킬 때, 처음부터 물을 가득 받고 목욕시키면 안 됩니다. 아이가 물과 조금씩 친해지게 해야 합니다.
먼저 욕조에 고양이가 들어가서 놀 수 있게 해 주세요. 간식을 주셔도 되고, 장난감으로 유인을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깔리는 듯한 정도의 물 위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유인해 주세요. 이렇게 점점 물의 높이는 높여갑니다. 그래서 아이의 배정도까지 물에 들어간다면 목욕시킬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목욕을 시킬 때는 고양이 전용 샴푸를 이용해 주세요. 요새는 장갑으로 된 목욕 타월이 있어서 아이가 덜 스트레스받게 목욕시키실 수 있습니다.
털을 말릴 때도 사람이 쓰는 드라이기는 좋지 않습니다. 제일 좋은 건 타월을 통해 충분히 말리는 것입니다. 요새 나온 타월들은 흡수성이 좋아서 드라이기 없이도 충분히 털을 말릴 수 있습니다. 만약 드라이기를 사용하시려면 고양이 혹은 동물 전용 드라이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소음에 민감한 고양이들은 드라이기 소리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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