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한 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들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집단 폐사
1. 발생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한 동물 보호소에서 고양이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24일을 시작으로 하루 이틀에 걸쳐 고양이들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고양이 40마리 중에 38마리가 사망하였습니다. 사망한 고양이 가운데 2마리의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가 조류 독감에 걸리는 일은 드뭅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와 같이 조류 독감으로 고양이가 단체로 폐사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2.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도에 길고양이가 조류 독감에 걸린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폴란드에서 우리나라처럼 29마리 고양이가 조류 독감으로 단체 폐사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수의사가 고양이로부터 조류 독감에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3. 병원체
현재 용산구 동물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들이 걸린 조류 독감은 H5N1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병원체는 고병원성 바이러스입니다. H5N1은 2003년 태국 칸차나부리 주파트룩이란 마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태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중동 및 동남아로 퍼져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를 만들었습니다.
4. 인체 감염가능성
고양이로부터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린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양이가 걸린 조류 독감의 아형은 H5N6 까지였지만, 인체 감염 경우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인체 감염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언제든 사람으로 전염되도록 변이가 일어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5. 주의사항
1. 자주 손, 발을 씻어야 합니다. 특히나 외출 후에는 손, 발을 씻어야 합니다. 특히나 외부에서 고양이를 만진 경우에는 손을 씻기 전에 얼굴 근처로 손을 가져가지 않아야 합니다.2. 외부에서 야생 고양이와의 접촉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외부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질병의 유무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외부에서 고양이를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3. 집에 있는 고양이의 건강상태 체크하기. 현재 조류 독감에 걸린 고양이들은 고열과 호흡기증상(기침, 재채기, 콧물 등)과 식욕부진이 가장 뚜렷한 증상입니다. 특히 호흡기 증상이 심하다면 발견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증상이 발현된다면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 후 접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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