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보는 수의사 드라마 "힙하게"

출처 ' JTBC '

힙하게

편성

 JTBC 2023.08.12 ~ ( 토, 일 ) 오후 10 : 30

 

 

 

줄거리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이 자잘한 생활 밀착형 범죄를 공조수사하던 중,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활극

 

등장인물

봉예분 역 한지민

문장열 역 이민기

김선우 역 수호백옥희역 주민경정의환 역 양재성정현옥 역 박성연원종묵 역 김희원나미란 역 정이랑배덕희 역 조민국차주만 역 이승준박종배 역 박혁권전광식 역 박노식

 

감상평

요즘 핫한 드라마 힙하게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수의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지는 알지 못한 채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초반부터 수의사가 주인공인 것을 알게 되니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주요 내용은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주인공인 봉예분이 어떠한 일을 계기로 사이코메트리 기술을 얻게 되는 일로 시작됩니다. 사이코 메트리 기술을 얻은 후 첫 번째 진료 내용에서 저는 말도 안 된다고 말하며 와이프를 봤더니, 와이프는 울고 있더라고요.... 과거의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생각해 내는 능력이 부족한 저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해를 하는 게 아니라 공감을 해야 하는 게 정답인데 말이에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의사로서 일을 하다 보면 객관적인 내용을 중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왜 아프고, 어떻게 치료하는지는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의사 일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수의사는 당연히 치료도 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욕먹는 경우가 있고, 고양이나 강아지가 사망했음에도 감사의 인사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소통의 차이였습니다. 연차가 낮고,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치료도 못할 때는 치료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럴 땐, 아이가 치료가 잘 되어도 보호자분들이 만족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보호자분을 공감하고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다시 드라마 얘기로 돌아오면, 아직 초반임에도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 연기를 해서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들이 충분히 예상이 되었습니다. 2화 만에 마치 내 주위 사람들인 것처럼 성격이나 행동들이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이야기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울음과 웃음이 공존하는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수의사가 추천하는 수의사가 나오는 '힙하게' 드라마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