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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가을철 강아지 산책 주의 사항~! (1) (#은행)

by 10년째수의사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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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강아지에게 직접적인 독성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시에는 절대로 은행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산책하는 라이카와 리코입니다.

 

가을철 강아지 산책 시 주의사항~!

 이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가을이 옵니다. 가을에서는 여름보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여서 아이들과 산책을 많이 나가실 겁니다. 오늘은 가을철 산책 시 주의사항 중 하나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을철만 오면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하지요. 잘못 신발로 은행을 밟고 나면, 집안까지 은행 냄새가 퍼져 옵니다. 간혹 이물을 잘 먹는 아이들은 길거리에 있는 은행을 아무런 고민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가을에 산책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은행은 여러 가지로 강아지에게 해롭습니다. 그렇다면 은행이 강아지에게 어떻게 해로운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이 해로운 이유

1. 독소

 은행에는 신경에 작용하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을 잘못 먹게 되면 신경 반응이 나타나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 독소의 경우 소량을 먹을지라도 구토/설사와 같은 소화기관에 문제를 유발합니다. 강아지가 은행을 먹게 되면 먼저 구토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행히 구토로 은행이 배출되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은행이 배출되지 않고 소화가 된다면 신경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증상은 불안/침 흘림/과흥분 등과 같이 약한 반응에서 기립 불능/이상보행/발작 등과 같이 전신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발작을 하는 경우에는 사망 가능성까지 높아집니다. 따라서 산책 시에 강아지가 은행을 먹었다면, 주저 없이 동물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2. 피부염 유발

 은행에는 강아지에게 피부염을 일으키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은행을 밟는 것만으로도 강아지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은행을 밟으면 바로 씻겨 주셔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체되어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에 묻은 은행을 아이들이 먹게 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시에 은행이 없는 곳으로 가시거나, 은행이 있는 곳이라면 신발을 신기거나 안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행을 먹을 때 치료법

 강아지가 은행을 먹게 되면 직접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먼저 은행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구토 유발을 합니다. 그 후에 2~3일 동안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며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합니다. 구토를 하면 항 구토 처치를 하고, 설사를 하면 지사제를 투여합니다. 발작을 하면 항견련제까지 투여를 합니다. 피부염의 경우 소독과 연고로 관리하며, 아이가 핥지 못하게 넥칼라를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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