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아보카도를 먹었어요~!

아보카도는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아보카도는 자체 독성도 가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라이카와 리코입니다.

 

강아지가 아보카도를 먹었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가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보카도는 사람 말고는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이 먹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사람들에겐 맛있는 식재료이지만, 강아지들에게는 건강을 해치는 음식입니다. 그럼 아보카도가 강아지에게 어떻게 안 좋을까요?

 

아보카도가 강아지에게 나쁜 이유

1. 고지방

 아보카도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람이 먹기에는 아보카도의 지방은 건강한 지방이고, 문제가 될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지방이 강아지들이 먹기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고지방인 아보카도를 먹게 되면 췌장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이성으로 발병하는 췌장염의 경우 급성으로 진행되어 괴사성 췌장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 자체 독성

 아보카도에는 퍼신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강아지들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성분입니다. 이 물질을 강아지가 먹게 되면 구토/설사/식욕 부진에서 심근 손상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사망하는 퍼신의 용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아지들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퍼신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긴 합니다.

 

3. 씨앗

 아보카도의 씨앗은 매우 크고 단단합니다. 이 씨앗을 강아지가 제대로 씹지 않고 먹게 되면 식도에 걸릴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크고 경도가 단단하여 식도에 걸리게 되면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서맥이 동반되어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도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식도를 지나 위에 도착했다 하더라도 소화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위를 자극하여 구토를 유발할 겁니다. 최악의 경우 소장으로 내려가 소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 증상

구토

설사

식욕부진

복통

심근손상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 치료

 씨앗을 먹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구토를 유발해야 합니다. 특히나, 먹은 지 2시간 이내라면 구토로 소화되는 아보카도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그 후에는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직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췌장염 발병 가능성이 높기에 수액처치/항생제 등 췌장염에 준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약 씨앗을 먹었다면, 내시경이나 위절개를 통해 씨앗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보카도를 먹었을 때 예후

 췌장염의 정도에 따라 예후는 달라질 수 있지만, 다행히도 아보카도를 먹더라도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다만, 원래 췌장염이나 담낭염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췌장염이 괴사성췌장염으로 진행되면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