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삐끗했는 지 다리를 들고 다녀요~!(#전십자인대 단열)

전십자인대 단열을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발생합니다. 적절한 수술을 한다면 치료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관절염으로 인해 간헐적인 파행/통증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십자인대 단열(CCLR : Cranial cruciate ligament ruptrue)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십자인대 단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을 나이 든 강아지들에서 자주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이 글을 통해 전신자 인대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및 예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의 원인

1. 외상

 전십자인대 단열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외상입니다. 교통사고나 낙상과 같이 충격이 강한 외상에 의해서 전십자인대가 단열될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한 전십자인대 단열의 경우 어린아이들에 서 오히려 자주 나타납니다. 어린아이들이 활동성이 많아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슬개골 탈구

 소형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전십자인대 단열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슬개골 탈구입니다. 슬개골 탈구는 대퇴골과 경골의 변형을 유발하여 십자인대에 가해지는 장력을 증가시킵니다. 이런 상태로 무릎을 사용하다 보면 전십자인대에 무리가 나서 나이가 들어서 단열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의 경우 어린 나이에 수술을 해야 이런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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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십자인대 단열의 증상

1. 통증 호소

 전십자인대 단열의 증상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전십자인대의 기능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십인대와 후십자인대는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하여 두 뼈가 안정적으로 위치하도록 도와줍니다. 그중 전십자인대의 경우 경골이 전방으로 변위 되는 것을 막는 것이 그 역할입니다. 그래서, 전십자인대가 단열되며 경골이 전방으로 변위 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전십자인대 단열 시 무릎관절 내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을 야기합니다.

 

2. 파행

 전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통증으로 인해 파행증상이 보입니다. 전십자인대가 단열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십자인대가 단열된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합니다. 이는 전십자인대 단열이 그만큼 통증이 큰 질병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의 진단

 전십자인대 단열의 경우 방사선 촬영을 통해 진단합니다.

우측이 전십자인대가 단열된 다리의 방사선 사진입니다. 좌측은 정상 다리의 방사선 사진입니다.

 전십자인대가 단열되면 R이 표시된 오른쪽 다리 사진처럼 경골이 화살표처럼 전방으로 변위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퇴골과 경골의 정렬이 틀어져 통증 및 파행을 유발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L이 표신 된 왼쪽 다리 사진을 보시면 비교가 되실 겁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의 치료

 전십자인대 단열의 경우 첫 번째 치료는 수술입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을 치료하는 수술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던 Lateral suture와 요새 많이 진행되는 TPLO/TTA 등이 있습니다. Lateral suture의 경우 인공인대를 만들어서 경골이 전방으로 변위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TPLO와 TTA의 경우 경골이 전방변위 되는 것과는 다르게 TPA라는 각도를 확인하고 진행하는 수술입니다. 어느 수술이 더 좋다 나쁘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아이의 다리 상태와 체중, 몸무게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취를 진행하지 못하거나, 비용 문제로 수술을 하지 못하면, 1달에서 2달가량 붕대를 유지하면서 관절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수술을 진행하지 않기에 통증 지속/관졀염/파행지속 등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은 소형견에서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의 예후

 전십자인대 단열은 원인에 따라 예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는 수술을 진행하면 부작용 없이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슬개골 탈구로 인해 발병한 경우 만성적인 관절염으로 인해 간헐적인 파행 및 통증 호소가 남을 순 있지만,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수술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는 만성적인 통증/파행 증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