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어요~!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강아지들이 대부분 먹는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으로 다량을 먹지 않으면, 대부분 큰 문제없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다크 초콜릿을 먹거나, 밀크 초콜릿은 다량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나, 꼭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어요~!

 초콜릿은 강아지가 먹는 사람 음식중에 가장 흔한 음식일겁니다. 한 달에 10번 이상은 초콜렛 먹은 아이가 진료를 오거나, 전화 상담이 옵니다. 초콜렛은 강아지에게 독성을 나타낸다고 잘 알려져 있어서 만약 아이들이 먹으면 보호자분들은 놀라셔서 전화를 합니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으면 어떻게 되며,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초콜릿이 강아지에게 독성을 일으키는 이유

 초콜렛이 독성을 일으키는 원인은 카카오콩에 있습니다. 카카오 콩에 있는 Methylxanthine theobromine과 Caffeine 때문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그래서, 카카오콩이 적게 함유된 밀크 초콜릿은 대부분 아이들에게 독성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반면에, 카카오 콩이 많이 함유된 다크 초콜릿의 경우에는 조금만 먹어도 독성을 일으킵니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발현될까요?

 

 초콜렛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 다음
• 구토/설사
• 복통 혹은 복압 상승
• 불안한 모습
• 과흥분
• 다뇨
• 운동실조
• 강직
• 발작
• 빈맥(심장박동수 증가)
• 과호흡
• 창백
• 고혈압
• 고온
• 저혈압
• 저체온
• 혼수상태

 보통 초콜릿을 먹은 후 6~12시간 이내 증상이 발현됩니다. 하지만, 72시간까지는 증상이 발현될 수 있어서, 3일까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독성 농도까지 먹지 않아서, 과흥분정도만 관찰됩니다.

 

초콜릿을 먹었을 때 어떻게 치료하나요?

1. 구토 유발

 일단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구토를 시켜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거처럼, 밀크 초콜렛을 소량 먹었다면 괜찮지만, 다크 초콜렛이나, 밀크 초콜렛을 다량 먹으면 구토를 시켜야합니다. 먹은 지 2시간이 지나면 구토해도 이미 소화가 됐기 때문에, 초기에 빠르게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위 세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대증 치료

 이미 먹은 지 오래되었고, 증상이 발현되었다면 증상에 따른 처치를 해야 합니다. 구토가 있으면, 항구토 처치를 해야 합니다. 설사를 하면 지사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발작을 하면 항경련제를 투여해야합니다. 직접적으로 독성 물질을 제거할 수는 없어서, 수액을 통해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되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독성 물질이 방광에서 오랜 시간 있으면, 방광을 통해 재 흡수 됩니다. 따라서 소변을 자주 보게 하여 독성 물질의 재흡수를 막아야 합니다. 필요시에는 이뇨제 처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먹어야 독성 작용이 나타나나요?

 아이들의 상태나 초콜릿의 함유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초콜렛을 먹었을 때, 독성이 나타나는 용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밀크 초콜렛

 kg당 8g 이하라면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kg당 9~16g 정도라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kg당 17g 이상이라면 무조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2. 다크초콜릿

kg당 2g이라 하면 괜찮습니다. kg 당 3~4g 정도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kg당 5g 이상이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처럼 다크 초콜릿은 밀크초콜릿이 비해 1/3만 먹어도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