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복숭아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들에게 복숭아를 먹이셔도 됩니다. 다만, 급여 시에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라이카와 리코입니다.

 

강아지가 복숭아를 먹어도 되나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복숭아를 많이 먹습니다. 복숭아를 먹을 때, 옆에서 우리 강아지들이 보고 있으면,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먹여도 될까요?

 복숭아 과육은 강아지에게 안전하기에 급여해도 됩니다. 복숭아를 먹으면 강아지들에게 어떤 점이 좋을까요?

 

복숭아 급여시 장점

1. 풍부한 비타민

 복숭아는 다른 과일들처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비타민 A와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A의 경우 눈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C의 경우 훌륭한 항산화제입니다. 항산화제는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기능을 합니다.

 

2. 풍부한 수분

 복숭아에는 수분이 풍부합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쉽게 탈수가 올 수 있기에, 복숭아처럼 과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좋습니다. 수분 공급은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아이들은 과일로 수분 공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풍부한 섬유질

 복숭아는 다른 과일들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섬유질의 섭취는 장운동성을 개선 시켜, 건강한 장 상태로 만듭니다. 또한, 변비가 있는 아이들은 이런 섬유질 섭취로 인해 변비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숭아 급여시의 주의사항을 무엇이 있을까요?

복숭아 급여시 주의사항

1. 씨앗과 껍질

 복숭아 씨앗과 껍질에는 시안화물이 있습니다. 시안화물은 바로 청산가리입니다. 청산가리는 유명한 독성 물질입니다. 강아지에 경우 몸무게가 적게 나가기 때문에, 소량의 시안화물을 먹더라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시안화물은 세포가 산소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보통 먹은 지 15분에서 20분 후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첫 증상은 흥분/침흘림 등으로 시작하여, 근육떨림/피하 출혈로 이어지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사망은 보통 시안화물을 먹은 지 40분 후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절대로 복숭아의 씨앗과 껍질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다량의 당분

 다른 과일처럼 복숭아에는 많은 당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인 아이들이나 당뇨/부신피질기능항진증과 같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급여하면 안됩니다.

 

3.  알레르기

 모든 음식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숭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처음 급여할 때는 소량의 복숭아만 급여해야 합니다. 급여 후 안면 부종/과호흡/흥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