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 중에 20% 정도가 자신의 똥을 먹는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이 똥을 먹는 이유와 대처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아이가 똥을 먹어요~!
강아지가 자신의 똥을 먹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논문에 따라 편차가 나지만, 적게는 15% 정도에서 많게는 60% 정도까지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뭘까요?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
1. 영양부족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영양부족입니다. 제대로 된 급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똥뿐만 아니라 남의 똥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다견 가정에서 제대로 급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똥을 먹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저희 집 둘째 리코도 적정량의 사료를 먹지 못해서 지금도 똥을 먹는 버릇이 남아 있습니다.
2. 식욕증가
강아지들이 약물이나 질병으로 인해 식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충분한 사료를 먹더라도 배가 고프다고 느껴서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욕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에는 스테로이드제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투약하는 경우에 이물을 먹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식욕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질병은 부신피질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습니다.
3. 불안감
강아지들은 불안감을 느낄 때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똥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불안감일지라도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배변훈련 때 많이 혼난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똥 먹는 것에 집착할 수도 있습니다. 배변 훈련은 하는 것이 아니라 야외 배변/배뇨를 시키셔야 합니다.
4. 소화 장애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료가 거의 그래도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이들은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기에, 똥을 사료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5. 본능
일부 강아지들 중에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분변을 없애려는 본능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그래서 모래를 이용해 분변을 없애지만, 강아지들은 똥을 먹음으로써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할 수 있습니다.
똥 먹는 버릇 고치기!
1. 제대로 된 급여
강아지들에게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급여해야 합니다. 간혹 급여량이 부족하여 똥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분께서 아이들의 급여량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에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똥을 먹는 다면 급여를 충분히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똥을 먹는 다면 다음 방법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2. 건강체크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질병이 있거나, 내복약으로 인해서도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현재 어떤 질병에 의해서 똥을 먹는 건 아닌 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질병/약물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 의해서도 똥을 먹는 습관이 생길 수 있으니,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검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배변 후 칭찬하기
똥을 먹는 강아지가 배변 자세를 취하면 보호자분들은 똥을 치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배변을 하자마자 똥을 치웁니다. 이런 행동이 강아지에게 잘못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이런 과정에서 '똥이 없어져야 좋은 거구나.'라는 잘못된 논리도 '똥을 먹어야 보호자분이 좋아하겠구나.'라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오히려 똥을 내버려 둔 채로 아이들을 칭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간식을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똥이 남아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변 후에 충분한 칭찬을 한 후에 똥을 치우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챙겨주기
오랜 연구를 통해서 똥을 먹는 강아지들에게 비타민(특히 비타민 B)을 급여했을 때, 똥 먹는 습관이 교정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들에게 멀티비타민을 급여해 보면 똥 먹는 습관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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