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후자간증(산후 마비)은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적절한 진단과 제대로 된 치료만 이어진다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출산 후 이상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강아지 산후자간증(산후 마비, Eclampsia)
강아지 산후자간증(산후 마비)은 급성으로 나타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사망까지 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보통 출산 후 2~3주 후쯤에 발병합니다. 소형견이거나, 자견이 많을 시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강아지 산후자간증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원인
산후자간증은 저칼슘혈증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저칼륨혈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부족한 칼슘 섭취와 수유를 통한 칼슘의 배출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뼈에서도 칼슘이 분비되지만, 빠져나가는 칼슘이 너무 많아서 저칼슘혈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크기가 작은 소형견이나, 자견이 많이서 수유를 많이 해야 하는 경우에 쉽게 발병합니다. 하지만, 모든 품종과 모든 체형의 강아지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칼슘 농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안과 과호흡입니다. 그러다 근육의 떨림, 안면 경련등과 같은 신경증상도 동반됩니다. 점차 신경 증상이 심해져서, 이상 보행을 보이다가 발작 증상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외로 아이가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고, 침을 많이 흘리고, 자극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전신 발작이 발생한 경우, 치료가 없다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발작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집니다. 체온도 높아지고, 빈맥이 동반됩니다.
진단
진단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와 혈중 칼슘 농도를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질환의 배제를 위해 전반적인 혈액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부갑상선 기증 저하증의 경우 같이 저칼슘혈증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PTH 검사를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후자간증의 경우 부갑상선에 이상이 없으므로, 저칼슘혈증이 나타나면 PTH가 상승하게 됩니다. 만약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저칼슘혈증임에도 불가하고 PTH가 낮거나 측정이 안될 수 있습니다.
치료
산후지간증의 치료는 간단합니다. 칼슘만 적절히 공급해 주면 빠른 속도로 호전을 보입니다. 대개 칼슘 투여 15분 후쯤부터 증상의 개선이 보입니다. 다만 칼슘 투여 시 심장 박동에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칼슘 투여로 응급 상황에서 호전을 보이면, 수액을 통해 적절한 칼슘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칼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칼슘 영양제를 통해 적절한 칼슘 급여가 이루어지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응급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적어도 하루정도는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후
산후지간증의 경우 적절하게 진단 후 치료가 이루어지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산후에 조금이라도 어미가 이상하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출산 후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여러 영양제를 적절히 공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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