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양이는 갸우뚱 할까요?

고양이가 갸우뚱하며 고개를 움직이는 것의 대부분은 질병보다는 행동학적인 이유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

1. 스트레칭

 고양이가 고개를 갸우뚱 움직이는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칭입니다.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근육을 이완시키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런 행동은 보통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움직일 때 많이 관찰됩니다. 이와 같이 앞다리와 뒷다리를 길게 뻗는 동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유연한 동물이어서 따라 배우지 않아도 스트레칭을 잘합니다. 

 

2.  피곤

 고양이가 피곤할 때도 고개를 갸우뚱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움직인다기보다는 고개가 한쪽으로 치우친 채 있는 것을 뜻합니다. 너무 피곤한 아이들은 앉은 채로 졸려서 눈이 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경우 따로 격한 운동이나 행동을 하지 않아도 피곤해 보일 수 있으며,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잠을 자기 위해 자기가 편안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될 겁니다. 이때  고개가 치우친 모습은 대체로 일시적이며 지속되지 않습니다.

 

3. 편안함

 고양이는 편안할 때도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이는 보통 주의 환경이나 집사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보이는 행동입니다. 자신이 현재 기분이 좋고, 편안하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듯한 모습과 표정을 보일 겁니다. 이 자세는 일종의 대화로써 아이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에 평소에 아이들의 행동과 모습을 잘 관찰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4. 신경계 문제

 마지막으로 신경계 문제가 있을 시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경계 중 전정기계 질환이 있을 시에 이런 행동을 보입니다. 전정기관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계속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걸을 때 원을 그리면서 걷거나, 제대로 걷지 못해 벽을 따라 걷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전정기계 질환의 원인으로는 직접적인 전정기계 이상일 수도 있으나, 내이염 혹은 노령성으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전정기계 질병에 경우 특별한 처치 없이 호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에 따라 내복약보다는 영양제 투약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