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이 산책을 하거나, 공원에 가면 땅을 파서 흙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리코도 밖에만 나가면 흙을 먹습니다. 강아지가 흙은 먹는 이유는 무엇이 있으며, 흙을 먹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흙 먹는 이유
1. 미네랄 부족
강아지 스스로가 부족한 미네랄을 먹으려고 한다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흙과 돌에는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과거 음식이 풍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골고루 섬취하지 못하였을 때라면 이 이야기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료만 먹더라도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기에 맞지 않는 가설로 생각합니다.
2. 산책 중 발생하는 행동
강아지들이 산책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행동들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돌과 흙을 먹게 됩니다. 보통 어린아이들에 서 자주 나타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행동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흙을 먹으면, 크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3. 스트레스로 인항 행동
스트레스로 인해 흙을 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스트레스가 있을 시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행동들로는 시선 피하기, 떠는 증상, 몸의 언어 변화, 과도한 그루민, 짖음, 배변/배뇨 실수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흙을 먹는 행동입니다. 보통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인 경우에는 일시적이거나, 보편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입니다. 강박적으로 빠르게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흙을 먹더라도 행동이 강박적으로 보일 시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주의 끌기
보호자분이나 주의에 관심을 끌기 위해 흙을 판 후 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과거 흙을 먹을 때 보호자분이 반응을 하여 의식이 강화된 것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라면 아이가 흙을 먹더라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행동 교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흙을 먹는다면, 3번의 이유처럼 강박적으로 먹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3번과 다른 점은 보호자분이 관심을 주거나 이름을 부르면 멈출 가능성이 4번이 높습니다.
5. 이식증
다음은 이식증이 있는 아이들이 흙이나 돌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식증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흙과 돌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 들고 먹기에, 보호자분께서 미리 조심을 하실 겁니다. 이식증에 관련된 질병 중에 PSS라는 특이한 질병이 있습니다. PSS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PSS의 임상 증상 중 특이한 점이 바로 이식증입니다. 만약 아이가 어리고 이식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PSS에 대해 문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흙을 먹어도 될까요? 흙을 먹는 것은 사실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흙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1. 오염물질
흙에는 여러 오염물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농약이나 비료등과 같은 화학물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흙에서 사는 기생충들도 먹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리가 잘되는 공원이나 운동장이 아니라면 아이가 먹을 때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물질을 더 많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소화기계 장애
흙이나 돌을 먹어서 소화기계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위장관계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 증상 발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나 흙에는 위장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건강한 아이들이라면 소량의 세균이라 곰팡이균을 먹는다고 문제를 발생하진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나 약한 아이들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정상적인 사료 섭취 감소
간혹 흙이나 돌을 많이 먹은 아이들은 사료 먹는 량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강박적으로 흙이나 돌을 먹을 시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흙을 먹을 때 대처 방안
흙을 먹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산책 시 냄새를 맡으면서 소량 먹는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알지 못하는 곳이나, 농약이나 비료등이 있는 안내문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스트레스나 강박행동으로 하는 경우에는 놀이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끌어서 흙 먹는 행동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많은 양의 흙을 먹어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식증입니다. 이식증에 경우 다른 문제 없이 아이들의 습성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행동 교정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행동교정 전에 보호자분이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잘못된 행동을 못하게 제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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