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었던 슬개골 탈구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다면 어떻게 관리를 하며, 재발은 얼마나 생기고, 예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경우 수술 방법에 따라 관리법이 다를 순 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보편적으로 하는 경골 결절 조면 이식술을 토대로 관리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골 결절 조면 이식술의 경우, 인위적으로 골절 후 만든 후 고정시키기 때문에, 초반에는 운동제한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골유합이 완료되는 2개월까지 붕대로 골절 부위를 안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해외 추세로는 슬개골 수술 후 붕대를 하지 않거나, 극초반에만 진행합니다.
제 경험상 경골 결절 조면 이식술을 진행한 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수술 2주 후안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2주 정도만 붕대를 합니다. 그 후에 붕대를 유지한다면, 근위축과 골절에 유합을 방해합니다.
붕대를 제거하였다 해도 수술 후 2달 정도는 운동제한이 필요합니다. 운동제한이라는 것은 아예 못 움직이게 가둬두는 것이 아니라, 산책 및 운동과 같은 과격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경골 결절이 유합 되는 데 움직임을 중요합니다. 하지만, 산책과 운동과 같이 저희가 예측할 수 없는 후지의 운동은 경골 결절의 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재발에 대해 이야기 보겠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재발은 논문상으론 4% 정도로 나와있습니다. 단순히 슬개골 탈구의 재발률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계에 따른 재발률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수술을 많이 하는 2~3단계의 아이들에서는 재발율이 경험상 1%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가장 심한 4단계 이상에서는 경험상 재발율이 10%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그 이유는 슬개골의 발생 원인에 있습니다. 슬개골이 발생하는 이유는 근육 자체의 문제라, 이 문제는 슬개골을 교정을 하더라도 지속됩니다. 게다가 나이가 들어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아이의 보행자세/서는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이미 탈구에 맞춰져 있어서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법은 없을까요?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질병이라, 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요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보호대들이 더 악화되는 것에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제는 슬개골 탈구를 막아주지는 않지만, 슬개골 탈구로 발생하는 관절염에는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후지에 무리 가는 행동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소파/침대에 뛰어 올라가기, 앞다리 들고 서 있기 등의 행동을 못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정복이라고 적긴 했으나, 너무 내용이 부족하네요 ㅠㅠ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면, 질문해 주시면 답변 달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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