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클린스만 감독의 거처는?(#KFA, 정몽규 회장)

by 10년째수의사 2024. 2.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심각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주에 카타르 아시안컵이 종료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쉽게 4강에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역대 최강 전력이라고 불리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력이 형편없었습니다.

조별리그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처참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후반 연장에 극적인 골로 짜릿한 승리를 안겨줬지만, 나머지 90분은 너무나 답답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전력으로 이런 경기력이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여러 매체들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심각했더라고요.

그럼 어쩌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클린스만 현재 국가대표 감독(출처 : 네이버)

 

Episode 0. 벤투호의 끝

 그 시작은 벤투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시작합니다. 벤투감독은 우리나라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습니다.

 월드컵 16강뿐만 아니라 경기력 또한 좋았습니다. 그래서, 초반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던 벤투감독이었지만, 나중에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과거 히딩크 감독도 부임 초반 강호들을 상대로 5 : 0으로 져서 여론이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벤투도 비슷했습니다. 초반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빌드업 축구라는 옷을 입히기 위해 노력하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그런 벤투가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벤투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벤투는 4년 재계약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1+3 계약을 원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클린스만은 왜?...)

 그래서 이렇게 벤투호가 끝나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새로 찾아야 했습니다.

 

Episode 1. 영웅의 부재, 악당의 귀환

 벤투 감독이 선임될 때,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분이 바로 김판곤 현 말레이시아 감독입니다. 김판곤 감독은 당시에 감독 선임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선임된 감독이 벤투였고, 그 결과는 탁월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김판곤 감독(당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과거 위원장직에서 퇴출됩니다. 그래도 김판곤 전 위원장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은 남아 있었기에,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과거 벤투감독이 선임될 때와는 다르게 후보 감독에 대한 거론도 없고, 감독 선임 과정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더욱 최악인 것은, 현재 감독인 클린스만 감독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축구대표 위원회들도 선임 30분 전에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요? 여러 매체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입김으로 정해졌다고 밝혀졌습니다. 과거 정몽규 회장의 성향상 실력보다는 유명세를 쫓아 감독 선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Episode 2. 예견된 악재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클린스만의 과거 감독 이력 때문입니다. 클린스만은 이미 검증된 감독이었습니다. 감독 수행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말이죠. 과거 우리나라가 강호 독일을 3 대 1로 격파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독일 감독이 클린스만이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클린스만의 악명(?)은 유명합니다. 악명의 정도의 어느 정도냐면, 독일이나 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도대체 왜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했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축구 전무가 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처럼 클린스만의 능력은 이미 예견되었고, 어찌 보면 그 능력 대비 아시안컵 4강은 훌륭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연장을 2번이나 진행하면서 죽을힘을 다해 뛴 선수들의 능력으로 4강까지 올라갔다고 봅니다. 

 

Episode 3. 책임자의 부재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 미래를 위해서 아시안컵에 대한 평가와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가 현재 축구 팬들의 관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 대해 분석을 하기도 전에 클린스만은 미국을 떠났습니다. 15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는데도 출국했습니다.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이외에도 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 스스로가 대단한 셀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인터뷰 내내 웃습니다. 아무튼 클린스만은 떠났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자인 정몽규 회장이 불참한다는 것입니다. 결정권자가 없는 회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저기서 안건이 나온다 한들 정해지는 내용은 없습니다. 이런 회의가 필요할까요?

 

Episode 4. 앞으로의 방향

 많은 사람들이 클린스만은 경질해야 하며, 새로운 대표팀 감독인 선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도 퇴임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기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의 경우 사임하지 않으면 위약금으로 대략 70억 정도를 물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70억이라는 금액은 일반일이 상상도 못 할 금액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클린스만 감독체재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유지된다면, 우리나라 축구는 최소 4년 이상 퇴보할 것입니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방관하면,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2024년 2월 15일 전력강화위원회의 내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