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밤을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견과류가 강아지에게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급여 시에 밤은 강아지에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리코입니다.

 

강아지가 밤을 먹어도 되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많이 높아졌네요. 가을이 온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 가을 하면 밤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사를 지내서, 추석이면 햇밤을 먹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견과류는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어서 먹이면 안 된다고 합니다. 밤도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밤은 적절한 방법으로 급여하면 강아지에게 좋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급여해야 할까요?

 

밤 급여 방법

1. 익혀서 급여

 밤을 급여 시에는 꼭 익혀서 급여해야 합니다. 사람과 달리 강아지들은 생밤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기에,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잘게 급여

 밤을 급여 시에는 작게 쪼개서 급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잘 씹어 먹는 아이라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평소에 잘 씹어서 먹지 않는 아이들은 밤을 통째로 먹다가 목이나 소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을 급여할 때는 잘게 쪼개서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첨가물이 없는 밤만 급여

 밤을 급여할 때는 생밤만 익혀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밤 제품에서는 여러 가지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설탕/소금이라도 농도가 너무 높아서 강아지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기에 꼭, 생밤만 급여해서 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밤 급여의 장점

1. 풍부한 항산화제

 밤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여러 가지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첫 번째로 체내에서 세포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두 번째로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작용들을 통해 항산화제는 몸을 더 건강하고 섧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풍부한 필수 지방산

 밤에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수 지방산이란, 세포의 성장 및 유지에 꼭 필요한 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지방산을 의미합니다. 밤에는 오메가-3라는 필수지방산이 오메가-6에 비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필수 지방산은 대표적으로 아이들의 피부와 털에 이로운 효과를 줍니다.

 

3. 풍부한 섬유질

 밤에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섬유질은 사람과 마찬가지고 전반적인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섬유질을 풍부하게 먹게 되면 여러 소화 장애를 예방 및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변비가 심한 아이들은 섬유질 급여로 인해 변비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밤 급여의 주의사항

1. 알레르기

 무슨 음식이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음식을 급여하실 때는 꼭, 알레르기를 유의하시며 소량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다른 알레르기가 있거나, 나 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2. 급여량

 밤을 급여하실 때는 적정량을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적절한 용량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20% 정도로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 없이 주실 때는 하루 5kg 기준 반알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3. 고지방

 밤에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높더라도, 지방에 취약한 아이들은  급여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췌장염이나 담낭 관련 질병이 있는 아이들은 밤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