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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강아지들이 왜 나를 핥을까요?

by 10년째수의사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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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들이 핥는 이유는 대부분 긍정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기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핥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강아지들이 보호자분을 핥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어미가 아이들을 핥아줍니다. 이런 상황에 노출되면서 스스로 핥는 것이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강아지들이 보호자분을 핥을까요?

 

1. 인사

 인사를 하기 위해 보호자분을 핥습니다. 보통 이럴 때는 보호자분이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핥아주는 경우입니다. 오랜만에 봤다고 서로에게 인사를 하는 겁니다. 저희 라이카도 저랑 친해진 후에는 아침마다 핥아 줍니다. 라이카가 같이 살면서 친해지는 데 까지 6개월은 걸렸습니다~!

 

2.  교감

  보호자분과 교감을 하기 위해 핥습니다. 지금 보호자가 어떤 상황인지 교감을 하면서 핥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슬픈 영화를 보면 라이카가 와서 꼭 눈물을 핥아줍니다. 울지 말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러면 와이프는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3. 주목시키기

 아이들이 보호자를 핥으면서 자신에게 주목하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저랑 와이프가 다른 일에 열중을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와서 핥아 줄 때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들에게 신경을 쓰라는 표현입니다.

 

4. 요구

 3번에 이어서, 주목을 시켜 자신들이 원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핥습니다. 가장 흔한 예로는 배고플 때입니다. 아이들이 배고프거나 간식을 먹고 싶은데 저희가 주지 않으면 핥으면서 자신들이 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5. 불안감

 아이들이 불안을 느낄 때도, 보호자분을 핥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핥는 행동 뿐만 아니라, 꼬리가 내려가고, 안절부절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신 보호자분이라면 '아이가 스트레스받고 있구나'라고 바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안 증상은 괜찮지만, 집에서 그러거나 지속적으로 그럴 경우에는 단순 불안이 아니라, 어딘가 아파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6. 강박증상

 강박증상으로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핥을 때, 매우 빠르게 핥습니다. 심한 경우, 혀에 상처가 날 때까지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원인때문에 그런 행동이 보이는 경우라면, 그 원인을 조심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정확한 아이 상태는 체크받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핥는 경우의 대부분은 사실 큰 문제가 없어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보호자분이 화장이나 로션을 바른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 핥는다면 이런 물질을 먹어서 위장관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잘 핥는 경우에는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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