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돼지뼈/소뼈 주지 마세요~!

강아지에게 돼지뼈나 소뼈를 주게 되면 소화를 못 시켜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정보

종 : 강아지

품종 : 비숑

나이 : 10살

체중 : 8kg

주증상 : 과호흡, 떨림, 불안증상, 2주일 전과 1주일 전에 소갈비 뼈를 먹음.

 

신체검사

- 의식 상태 : 양호

- 피부 탄력도 : 정상(탈수 평가, 피부 탄력도가 떨어지면 탈수로 판단)

- 청진 : 심장/폐 양호.

- 촉진 : 복압 상승

 

방사선 검사

위 내 뼈로 생각되어지는 물질이 확인됨.

 

혈액 검사

혈구 검사

혈구 검사상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혈청화학검사

혈청화학검사상 간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진단

위내 이물

 

치료

이물 제거를 위해 위절개 혹은 내시경 진행 예정.

 

진료 후 느낀 점

 이번 케이스를 적게 된 이유는 바로 소뼈와 돼지뼈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닭뼈와 달리 중소형견들은 소뼈나 돼지뼈를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이번 아이도 1~2주 전에 먹은 소뼈가 아직도 위에 남아 있어서 문제를 발생했습니다.  보호자분은 아이에게 놀라고 소뼈를 주셨지만, 아이는 그걸 먹고 1~2주 동안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을 채 계속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소뼈가 이동하지 않고 위에만 있어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하진 않았습니다. 과거 다른 케이스에서 돼지 족발뼈를 먹었는데, 장파열이 발생하여 사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먼저 심장 치료 후 위 이물을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강아지들에게 여러 가지를 주고 싶으신 마음은 알지만, 아이들에게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주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