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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강아지 건강검진에 대하여~!(시기, 주기, 검사 항목 등)

by 10년째수의사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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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건강검진은 보통 7세에 하길 추천드립니다. 그 후 1년 혹은 2년에 1번씩 건강검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이카와 리코입니다.

 

강아지 건강검진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호자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보호자분들은 우리 강아지들의 건강검진을 몇 살에 하는 게 좋으며, 얼마 주기로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또한, 건강검진 시 어떠한 검사들이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검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건강검진은 몇 살에 하는 게 좋나요?

 보호자분들이 건강검진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우리 강아지가 몇 살 때 건강검진 하면 좋겠냐는 질문입니다. 저는 보통 7살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선천적인 질환이 있다면 보통 1살 전후에 증상이 보입니다. 그 나이가 지나가면 선천적인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적습니다.(다만, PSS와 같이 증상 없는 질병은 나이가 들어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후천적으로 질병이 발병하는 대략적인 나이는 보통 7살입니다. 7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40~50대 정도입니다. 사람들도 이 정도 나이에서 몸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나이는 7살입니다. 다만, 이 기준은 건강한 아이의 기준입니다. 아픈 강아지들은 더 어린 나이에서도 건강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다음은 건강 검진을 얼마나 자주 해야 되냐입니다. 7살에 건강 검진을 진행하였고,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한다면 10살까지는 2년에 1번씩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10살이  넘어가면 1년마다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0살 전에는 갑작스러운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질병이 있는 아이들은 건강검진상에서 어느 정도의 이상이 확인됩니다. 그래서 7살 이전이라도 보통 3~6개월마다 질병이 있는 장기에 대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10살이 넘어가게 되면 1년 만에도 갑작스럽게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1년마다 건강검진을 해도 갑작스럽게 큰 질병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1년마다 1번씩 건강 검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건강검진 항목

 다음은 건강검진 항목입니다. 건강검진 항목은 병원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대략적인 항목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신체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신체검사입니다. 신체검사는 입/눈/귀/피부 등 눈으로 먼저 검사를 합니다. 그런 후에 폐와 심장 소리를 청진합니다. 그 후에 각 관절에 이상 소견은 없는지, 관절 가동 범위가 양호한 지 등 근골격계 평가도 합니다. 이 외에도 림프절 크기/통증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2. 방사선 검사

 다음은 방사건 검사입니다. 보통 방사선 검사는 흉부와 복부를 촬영합니다. 여기서 아이들의 상태나 질병의 여부에 따라서 앞다리/뒷다리/척추/머리 등을 추가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흉부 방사선에서는 심장의 크기와 변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관/기관지 등의 이상도 확인합니다. 복부 방사선은 간/비장/신장의 크기, 이상 구조물(종양), 소장/대장/위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다리/뒷다리를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면 관절염/탈구/골절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혈액검사

 다음은 혈액검사입니다. 혈액검사는 검사할 수 있는 항목이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검사는 혈구검사입니다. 혈구검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빈혈의 여부, 응고 장애 여부, 염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혈액 검사는 혈청화학검사입니다. 혈청 화학 검사는 간수치/신장수치/단백질수치/전해질/황달수치/췌장효소수치 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들은 체내 장기들의 전반적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외로 SDMA, ProBNP, cPL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갑상선이나 부신 관련 호르몬 검사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초음파

 다음은 초음파 검사입니다. 보통은 복부 초음파 검사만 진행합니다. 복부 초음파 검사 시에 간/담낭/비장/신장/방광/부신/췌장/위/소장 등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강아지가 심 잡은이 있거나, ProBNP 수치가 높을 시에는 심장초음파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는 현재 심장에 어떤 문제가 얼마큼 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5. 소변검사

 다음은 소변 검사입니다. 소변검사는 현재 소변의 상태를 확인하여 당뇨/방광염/단백뇨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그 외

 위에 언급한 검사 외에도 눈물양 검사, 안압 검사, 각막 형광 염색 검사, 분변검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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