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7세 이후 건강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로 1~2년마다 매년 검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건강검진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건강검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고양이 건강검진은 언제 시작하며, 얼마 주기로 하고, 어떤 검사들이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또한, 많은 고양이 보호자분들이 가지고 계신 건강검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건강검진 몇 살에 하는 게 좋나요?
고양이 건강 검진 시작 나이는 7살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가 7살이면 사람나이로 50대 정도입니다. 보통 사람들도 40대에서 50대를 넘어가면서 건강 걱정을 하게 되어 건강검진을 시작합니다. 고양이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천적인 질환은 보통 1~3살 이내 발병을 합니다. 그리고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질병의 경우 대개 7살 이후에 발병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서 발병하는 질병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을 7살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우리 고양이가 아픈 곳이 있다면 7살 이전에라도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고양이 건강검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고양이가 7살에 건강검진을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다면 매년 건강검진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야생성 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자신의 질병은 숨기는 것이 본능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자신의 질병은 숨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 든 고양이가 아파서 동물 병원에 오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나이가 들면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서 우리 아이의 몸 상태를 제대로 평가해야 합니다.
고양이 건강검진 항목
고양이 건강검진 항목은 동물 병원들마다 그리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략적인 검사 항목들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신체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신체검사입니다. 신체검사는 눈으로 고양이의 눈/귀/치아/피부/털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청진을 통해서 심장이나 폐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추가적인 탈 수가 있는지, 림프절 비대는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2. 혈액 검사
다음은 혈액검사합니다. 혈액검사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혈구검사입니다. 혈구 검사를 통해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확인합니다. 적혈구는 빈혈 여부를, 백혈구는 염증 여부를, 혈소판은 응고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검사는 혈청화학검사입니다. 혈청화학검사는 간/신장/단백질/췌장/전해질/황달 등의 수치를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체내 장기들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추가적으로 SDMA와 ProBNP 수치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SDMA은 신부전을 조기에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ProBNP검사는 고양이의 심장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노령묘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같이 진행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3. 방사선 검사
방사선 검사는 보통 말하는 엑스레이 검사입니다. 큰 특이사항이 없다면 흉부와 복부 방사선 검사가 진행됩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는 기도/기관지/폐/심장 등을 평가합니다. 복부 방사선 검사에서는 간/비장/신장/위/소장 등을 평가합니다. 그 외로 척추나 각 관절의 추가적인 검사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4. 초음파 검사
다음은 초음파 검사입니다. 보통은 복부 초음파 검사만 진행합니다. 만약 ProBNP 수치가 높거나, 방사선상 심장이 크거나, 심잡음이 들린다면 심장초음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복부 초음파는 간/비장/담낭/신장/부신/방광/위/소장/췌장 등을 평가합니다.
5. 소변검사
마지막으로 소변검사입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당뇨/방광염/단백뇨 등을 평가합니다.
6. 그 외
그 외에도 분변 검사, 안압검사, 눈물양 검사, 각막 형광 염색 검사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민한 고양이도 건강검진 해야 하나요?
고양이가 예민한 보호자분들은 동물 병원에 가길 꺼려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동물 병원에 왔다 가면 오히려 새로운 병을 얻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혈뇨를 봐서 동물병원에 방문했는데, 동물병원 방문 후 구토를 지속하다가 췌장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럼 이런 아이들은 건강검진을 해야 할까요? 저는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감상 예민한 아이들은 무던한 아이들보다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동물병원에 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진정제를 처방받으셔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23.03.02 - [동물병원 이용 꿀팁] - 고양이가 너무 스트레스받아 병원에 갈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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