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브로콜리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가 브로콜리를 먹어도 됩니다. 고양이 중에 브로콜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브로콜리에는 고양이에게 좋은 영양소가 많습니다. 다만, 급여 시에 몇 가지 주의사항은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와 브로콜리입니다.

 

고양이가 브로콜리는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가 브로콜리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브로콜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합니다. 브로콜리를 먹었을 때, 포만감은 높으나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습니다. 저도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브로콜리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브로콜리는 고양이들이 먹어도 될까요? 정답은 "예."입니다. 브로콜리는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품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고양이가 브로콜리는 좋아할까요? 의외로 브로콜리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고양이들에게 브로콜리는 몸에 좋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그러면 브로콜리가 고양이에게 어떻게 좋을까요?

 

브로콜리가 고양이에게 좋은 점

1. 풍부한 무기질

 브로콜리에는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먼저 브로콜리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뼈를 구성하는 성분입니다. 만약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먹게 되면 뼈를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사이에 신호전달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신경과 근육 사이 비정상적인 신호전달이 발생하여 불수의적인 근육 떨림이 발생합니다. 사람들도 마그네슘 부족 시 눈주위가 떨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브로콜리에는 또한 칼륨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혈액을 구성하는 전해질 중 한 가지입니다. 이런 칼륨이 부족하게 되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게 되면 심장뿐만 아니라 근육의 기능 또한 향상할 수 있습니다.

 

2. 풍부한 섬유질

 브로콜리에는 식물성 식이 섬유가 풍부합니다. 이런 식물성 식이 섬유는 고양이들의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고양이는 완전 육식 동물이기에 식물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식물급여는 고양이들의 장 운동성을 개선시키고, 장 내 미생물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먼저 장의 운동성을 개선시키면 변비와 장에서 발생하는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고양이들은 변비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변비약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변비약의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한 고양이들에게 변비약을 먹이기 전에 식물성 식이 섬유를 급여하여 변비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성 식이 섬유를 많이 먹게 되면 장 내 이로운 미생물들이 많이 지게 됩니다. 이로운 미생물들이 많아지면, 우리 고양이의 설사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3. 풍부한 비타민

 브로콜리에는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먼저 브로콜리에는 비타민K가 풍부합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만약 비타민K가 부족하게 되면 지혈이 되지 않아서 코피/혈토/혈뇨/혈변/피하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항산화제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 요즘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A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망막 세포 내 로돕신이라는 색소 단백질 생성에 필수적입니다. 만약 비타민 A가 부족하여 로돕신의 합성이 저해되면, 야간에 시력이 감소하는 야맹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4. 콜레스테롤 감소

 브로콜리를 먹게 되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고양이 중에 비만인 아이나, 담도계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브로콜리를 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5. 수분 공급

 브로콜리는 다른 야채/채소와 비슷하게 수분이 많습니다. 고양이들은 수분을 육식을 통해서 공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길들여지면서 사료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수분 섭취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에게 물을 먹이는 것이 많은 집사분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이런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브로콜리입니다. 고양이가 브로콜리를 잘 먹게 되면 좋은 방법으로 수분을 공급받게 됩니다.

 

2023.07.27 - [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

 

 

2023.02.17 - [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 우리 아이들 (강아지/고양이) 물을 많이 마시게 할 순 없을까요?

우리 아이들 (강아지/고양이) 물을 많이 마시게 할 순 없을까요?

 

그럼 고양이들에게 브로콜리는 먹일 때 주의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브로콜리 급여 시 주의사항

1. 알레르기

 브로콜리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 새로운 음식을 급여할 때는 식이성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우리 고양이가 이미 다른 식이성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외이염/안검염 등 피부 질병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브로콜리는 처음 급여하거나 오랜만에 급여할 때는 소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30분 이내 발적/안면 부종/소양감/구토/실신 등 이상 증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 증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후에 추가로 급여할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크기로 급여

 브로콜리 중 딱딱한 부분을 고양이가 제대로 씹지 않고 먹게 되면 식도에 걸릴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가 식도에 걸리게 되면, 마취를 통해 내시경을 제거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브로콜리가 식도에 걸린 후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갑작스럽게 서맥/저혈압 등이 발생하여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브로콜리를 급여할 때는 적절한 크기로 잘라서 급여해야 합니다.

 

3. 적정량 급여

 브로콜리뿐만 아니라 사료가 아닌 모든 음식은 많이 급여하면 안 됩니다. 사료 외 음식은 고양이가 먹은 하루 사료 양의 10% 내외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브로콜리는 너무 많이 먹게 되면 구토/설사와 같이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브로콜리를 많이 먹게 되면 사료를 적게 먹게 되어 섭취하는 영양소의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