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강아지/고양이) 물을 많이 마시게 할 순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사람들도 물을 마시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신부전/방광염 등 질병이 있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다르게 아이들은 스스로 물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사기를 통해 억지로 먹일 순 있지만, 아이와 보호자분이 모두 힘드시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강제로 물을 먹이는 건 장기적으론 할 수 없습니다. 피하 수액이란 치료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부작용도 있고 보호자분이 쉽게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물을 잘 마시게 할 수 있을까요?

얼움을 좋아하는 저희 둘째랍니다.

 

  물그릇을 여러 곳에 두시는 겁니다.

 물그릇을 여러 곳에 두는 이유는 2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바로 물이 있으면 마실 수 있게 됩니다. 물이 여러 군데 있다면 가는 곳마다 물이 있으므로, 아이들이 물 마시는 데 더 용이해집니다.

 두 번째로는 물 마시는 장소에 예민할 수 있습니다. 원래 물이 있던 곳을 아이들이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늘 있던 곳이고, 늘 마시던 곳이라도 다른 곳에서 물을 더 잘 마실 수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면은 고양이 아이들에서 더 잘 나타납니다.

 

  습식 사료나, 건식 사료를 불려서 주시는 겁니다.

 직접적인 음수가 제일 좋지만, 간접적으로라도 물을 마시게 하는 겁니다. 보통 아이들은 건식보다 습식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습식을 먹이시면, 건식보다 많은 수분 보충이 됩니다. 만약 습식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건식 사료를 불려서 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습식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건식 사료를 불려서 주는 것도 싫어할 순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습식이나, 불린 사료를 주실 땐, 따뜻하게 데워서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되면 향이 강해져 아이들의 후각을 자극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식욕이 증가됩니다.

 

  물에 다른 것을 섞어보는 겁니다.

 아이들이 만약 닭고기나, 소고기를 좋아한다면 고기 육수를 물에 섞어주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그것 이외에도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는 것들을 물에 섞어주시면 물을 잘 마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섞는 내용물의 비율이 너무 높았지만, 아이들이 오히려 밥은 안 먹고 내용물을 섞어주신 물만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물을 섞어주실 땐 소량만 섞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분수대를 사용해 보는겁니다.

 분수대를 사용하면, 아이들이 호기심에 물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단순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음수량 증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보통 있는 그릇에 있는 물보다 분수대에 있는 물을 보통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분수대를 좋아하는 아이들 중에는 입원해서도 분수대로만 물을 마시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얼음을 급여해 보는 겁니다.

 얼음은 대부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수분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얼음 먹는 걸 자체를 좋아해서 수분을 섭취합니다. 얼음으로 놀이를 해주시면 보다 쉽게 얼음을 먹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수분 섭취를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