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입니다. 이 약이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으면 치료도 못하고 사망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으로 되어 있는 약물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가 유행했을 땐 품귀현상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요새는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에게는 거의 무해합니다.(술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이라도 동물들이 먹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증상
아세트아미노펜을 먹게 되면 보통 1~4시간 이내 증상이 발현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크게 2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집니다. 적혈구에 헤모글로빈이라는 성분이 산소를 운반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게 되면 헤모글로빈이 메트헤모글로빈으로 변하게 됩니다. 메트헤모글로빈은 산소운반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모든 장기가 손상을 받으며, 사망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간부전입니다. 간부전은 약물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침 흘림, 과호흡, 점막 창백, 구토, 기력저하, 식욕부진, 통증호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었을 때는 증상의 진행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처음에는 구토/침 흘림 정도로 시작했다가 과호흡/기력저하 등으로 진행되며, 점막 색이 변화하며 사망하게 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언급한 것처럼 아세트 아미노펜을 먹어서 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제대로 된 치료도 효과 없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바로 구토를 시켜야 합니다. 또한 여러 번 위세척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 후에 흡수되지 못하도록 도움을 주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먹은 지 이미 시간이 지났다면, 바로 병원에 입원해야 합니다. 항독소 약물도 투여하고, 여러 가지 간 보호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산소 공급을 해야 합니다. 점차 헤모글로빈이 메트헤모글로빈으로 변하면서 체내에서 산소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저산소증으로 인한 신체 손상을 막기 위해 고농도 산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예후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예후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헤모글로빈이 메트헤모글로빈으로 변할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면서 저산소증으로 인한 신체 손상을 막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메트헤모글로빈의 비율이 높아지면, 점차 아이는 죽음을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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