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은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한 꽃입니다. 소량이라도 먹게 되면 급성 신부전을 일으켜서 고양이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백합을 먹었어요~!
많은 집사분들이 이미 고양이에게 백합이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주의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모르시거나, 백합이 얼마나 위험한 지 자세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백합류 꽃에는 아마릴리스, 튤립, 데이지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소량의 튤립을 먹게 되더라도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합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백합을 먹을 후 보이는 증상
소화기 증상
- 구토
- 설사
- 복통
신경계 증상
- 흥분
- 과민증상
- 불안증상
급성 신부전
- 다뇨기 : 신장 손상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뇨를 통해 신장의 손상을 줄이려는 상태입니다. 2차적으로 탈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수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장 손상을 가속화시킵니다.
- 핍뇨기 : 신장 손상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신장에서 더 이상 소변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급성 신부전에서는 이 핍뇨기를 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백합 중독의 치료
1. 구토유발
백합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빠르게 구토를 유발하여 백합을 몸에서 배출해야 합니다. 체내에서 흡수되어 독성 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백합을 먹는 장면을 보거나, 백합 잎이 입 주위에 보인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셔서 구토유발을 해야 합니다.
2. 수액처치
구토유발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바로 수액처치를 통해 몸을 수화시켜야 합니다. 신부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액처치입니다. 체내 적절하게 수액을 공급하여 추가 신장 손상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핍뇨기로 이미 들어간 아이들도 수액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과수화로 인한 폐수종/복수/흉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신장이 돌아오지 않는 다면 사망하기에 위험성을 안고 수액처치를 해야 합니다. 만약, 수액처치로 치료 가망이 적어 보이는 경우에는 투석을 통해 신장의 기능이 돌아오길 기다려야 합니다.
3. 대증치료
다음은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해야 합니다. 초반에 백합을 제거하기 위한 구토 외에 추가 구토가 있다면 구토 억제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체내 탈수를 가속화시켜 신장을 더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어 신경증상이 보인다면 이에 따른 항경련제도 투여해야 합니다.
만약 핍뇨기에 돌입했다면, 소변을 만들어내는 약물을 주입해야 합니다. 이런 약물은 대체로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지만, 핍뇨기라면 선택지가 없기에 사용해야 합니다. 신장에 무리가 가더라도 소변만 만들어낼 수 있다면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백합 중독의 예후
백합 중독의 예후는 다양합니다. 다만, 백합의 경우 소량으로도 사망할 수 있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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