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털색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이유로 털색이 변할까요?
우리 강아지 털 색이 변했어요.
진료를 보다 보면 가끔 보호자분들이 강아지의 털색이 변했다고 하고 내원합니다. 대부분 큰 문제는 아니지만, 시각적으로는 보호자분들께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강아지들의 털 색이 변할까요?
1. 노화에 따른 변화
강아지에서 털색이 변하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이유는 노화입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하얘지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노화로 인해 털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라면 대부분 털색이 옅어지는 쪽으로 변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털색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져서 색이 옅어집니다. 이런 변화는 딱히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변화이기에 그냥 두시면 됩니다. 간혹 피부 영양제가 이런 변화는 늦출 수는 있습니다.
2. 성장기 변화
어린 강아지가 8개월에서 12개월령쯤에 털 색과 모질이 변화합니다. 이는 성장하면서 변화는 정상적인 변화입니다. 이런 경우에 병원으로 오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인식하고 계십니다. 이 나이 때 털을 한번 밀어주면 새로운 털들이 잘 자라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햇빛 노출에 의한 변화
햇빛에 의해서도 강아지의 털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자외선에 의해 나타납니다. 자외선에 노출된 털은 보통 색이 옅어집니다.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유전적 형질에 따라 햇빛의 강도의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미용 후 변화
강아지의 털 색은 미용 후에도 변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털을 짧게 잘랐을 때 나타납니다. 전체적으로 털을 짧게 밀면 그 변화를 잘 못 느낄 수 있지만, 일부만 짧게 밀었을 경우에는 그 부분만 털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색이 옅어지지만, 진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다른 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5. 외상에 의한 변화
과거 다친 적이 있는 피부에서의 털 색이 다를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난 후 다시 재생된다면 세포 자체가 변해서 털의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변화는 일시적일 수도 있고, 영구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털이 진해집니다. 외상에 대한 치료가 끝난 경우라면 다른 추가 처치를 필요하지 않습니다.
6. 호르몬 문제에 의한 변화
체내 호르몬에 문제가 발생하면 털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있을 경우 털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더 빈번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털의 색이 변하면서 모질도 함께 나빠집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모도 동반됩니다. 단순한 털의 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질의 변화와 탈모가 동반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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