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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보이는 행동 총 정리~!

by 10년째수의사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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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집사분들이 우리 고양이가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합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보이는 행동을 설명하겠습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보이는 행동

1. 그르릉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고양이가 기분이 좋으면 일명 '그르릉'소리를 냅니다. 이 그르릉 소리는 대부분 고양이들이 기분이 좋고, 편안한 상태에서 나옵니다. 그르릉 소리는 정말로 기분이 좋을 때 보통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그르릉 소리는 간혹 너무 스트레스받거나 예민한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르릉 소리가 들릴 때는 고양이의 다른 몸 상태도 같이 평가해야 합니다.
 

2. 반가움의 야옹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는 기분에 따라 다릅니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은 때는 편안한 느낌으로 야옹하고 웁니다. 고양이를 많이 접해본 분들이라면 이런 울음에 따른 기분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처음 접하거나 많이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울음과 다른 몸짓들을 평가해서 고양이들의 기분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3. 그루밍

 고양이들에게 그루밍을 필수적인 행동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양이들은 기분이 편안하거나 좋으면 그루밍을 합니다. 만약 집사님 앞에서 그루밍을 한다면 집사님이 옆에 있어 편안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입원한 중증 고양이들 중에 그루밍을 하면 퇴원한다는  말을 가끔 합니다. 그만큼 고양이들에게 있어서 그루밍은 중요한 행동입니다.
 

4. 식빵 굽기

 고양이들이 기분이 좋은 상태면 일명 '식빵 굽기' 자세를 보입니다. 고양이가 하고 있는 자세가 마치 식빵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자세는 고양이가 편안하고 기분 좋을 때만 합니다. 고양이가 옆에 와서 식빵을 굽고 있으면, 한 번 쓰다듬어주시면 좋습니다.
 

5. 몸 비비기

 고양이들이 기분을 좋으면 집사분께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할 겁니다. 이 행동은 보통 보호자분이 외출하고 돌아왔거나, 밥을 주기 전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의 냄새를 집사분께 묻히는 행동으로 그만큼 유대감이 깊을 때 보이는 행동입니다. 특히 외부에서 다른 냄새들로 들어온 경우에는 몸 비비기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할 겁니다.
 

6. 꼬리 흔들기

 고양이도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올리고 살랑살랑 흔듭니다. 강아지의 경우 꼬리를 빠르게 흔들면 기쁨을 천천히 흔들면 공격성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 꼬리를 들고 흔드는 경우는 대부분 기쁨입니다. 공격성(사냥 혹은 놀이)이 보일 때는 꼬리를 들지 않고 흔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7. 눈인사

 마지막으로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눈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눈 키스라고도 표현합니다. 이런 행동은 고양이가 앞에 있는 사람과 유대감이 충분히 형성되었거나, 현재 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길냥이들을 만났을 때도, 아이가 눈인사를 해준다면 천천히 다가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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