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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아파요

강아지가 설사를 해요~!

by 10년째수의사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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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설사를 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설사를 하는 원인과 어느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설사를 해요~!

 강아지들이 설사를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위에서 애견 카페나 운동장은 가도 설사를 하는 아이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설사를 할까요?

 

강아지가 설사하는 이유

 과식

 과식만으로도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원인은 보통 어린아이들에게서 발생합니다. 큰 아이들은 대체로 과식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과식을 쉽게 하고 그로 인해 설사도 합니다. 초기 접종 하는 아이들이 설사로 온다면 거의 대부분이 과식이었습니다.(전염병을 제외하고) 과식의 경우 급여량만 조절해 준다면 금방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사료 교체

 사료 교체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생각보다 장이 약해서 사료 교체를 갑자기 진행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 교체 시에는 바로 바꾸지 말고 새로운 사료를 조금씩 섞여서 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료 교체로 인한 설사도 원래 사료도 돌아간다면 변 상태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강아지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시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장기가 소화기관입니다.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만으로도 혈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설사를 자주 하는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것이 힘들 시에는 약물이나 보호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들은 사람이 생각지 못한 스트레스도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음식 섭취

 강아지에게 좋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크게 2가지 이유에서 먹게 됩니다. 하나는 보호자분이 주시는 경우입니다. 특히나 사람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음으로는 아이가 몰래 먹는 경우입니다.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보호자분이 잠깐 외출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 몰래 먹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질환

 장 내 이상 세균의 증식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균의 경우에는 특정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을 직접 섭취하디고 합니다. 하지만, 보다 흔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장의 상태가 악화되어 식중독 균이 증식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사제(설사를 멈추는 약)보다는 항생제를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강아지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파보와 코로나가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경우 병원성이 강하지 않아 대부분 치료가 됩니다. 반면에 파보바이러스의 경우 병원성이 강하여 적극적인 치료에도 생존율이 50%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기적인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질병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직접적인 소화기계 문제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면역매개성 장질환(PLE)이나, 췌장염, 위장관염 등으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 질병으로는 신부전, 간부전, 종양 등 다양한 질병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설사를 할 때,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설사를 하는 데 병원에 가야 할 때

설사 빈도가 많을 때

설사를 하더라도 하루에 1번에서 2~3번 정도만 할 때는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심한 설사일 경우에는 참을 수 없으며 하루에 몇 번씩이나 화장실을 가곤 합니다. 강아지들도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한 시간에 5번 이상도 배변활동을 합니다. 특히나 나오는 변이 없는 대도 계속 배변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는 대장염이 심한 경우입니다.

 만약, 아이가 설사를 하는데, 그 빈도가 너무 자주라면 꼭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간단한 이유 때문에 설사를 하는 거라고 해도,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로 인해 전신 증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설사 외 다른 증상이 있을 때

단순히 설사만 있는 경우에는 일시적인 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스스로 아이들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설사뿐만 아니라 구토, 식욕부진, 기력 저하, 운동성 저하 등과 같이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1차적인 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질환으로 인한 증상 발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차적인 원인으로 시작되었더라고 설사가 자주 반복되면 탈수로 인한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사료와 같은 색의 변을 볼 때

장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질병에 경우에 변이 사료와 같은 색일 수 있습니다. 이는 영양분이 하나도 흡수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면역매개성 장질환(PLE)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구토 없이 밥을 먹더라도 흡수되는 영양분이 없기에, 아이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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