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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궁금해요

강아지 여름철 건강관리~!

by 10년째수의사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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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면서 벌써 여름이 왔다는 느낌이 납니다. 사람들도 계절마다 건강 관리를 다르게 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계절에 맞게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접종하기

 여름철은 겨울철보다 외부 생활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전염성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접종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들은 전염성 질병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면 따로 추가 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접종만 미리 해 놓으면 전염병이 있는 아이들과 접촉이 있더라도 질병이 발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심장사상충 예방하기

 다음으로는 심장사상충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 모기가 없어서 심장사상충 예방을 하지 않으셨다면, 봄이 되면 성충 검사 후에 자충 예방을 필이 실시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요새는 모기가 초 겨울에서 늦겨울에도 있기에 겨울철에도 심장사상충 예방을 꾸준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되면 최소 7개월 이상 지나야 증상 및 검사가 되기에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외부기생충 예방하기

 다음으로는 외부기생충 예방하기입니다. 외부기생충 중에 여름철에 문제가 되는 것은 진드기입니다. 진드기의 경우 자체적으로도 피부염을 일으키지만, 바베시아와 같이 다른 질병은 매개하기에 위험합니다. 특히나 바베시아의 경우 만성적인 빈혈을 야기하며, 완치가 되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4. 털 관리

 여름철에 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보호자분들은 털을 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털을 완전히 밀면 안됩니다. 털은 체온 조절 역할도 있지만, 태양광을 반사하여 체온이 올라가는 것 또한 막아줍니다. 특히 이런 특징은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 털을 다 밀어버리면 오히려 태양광을 반사하지 못해 일사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5. 음수 관리

 여름철에는 탈수가 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 언제나 아이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시원한 물이면 가장 좋겠지만, 뜨거운 물만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물을 찾기 전에 자주 물을 권해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상한 음식 주의

 여름철에는 겨울/가을보다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급여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식탐이 많은 경우에는 외부에 음식이 없도록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여름에 거실에 오래 남겨진 식빵을 먹고서 식중독에 걸려 내원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심한 복통과 함께 위장관염이 와서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했었습니다.

 

7. 차 안에 혼자 두지 않기

  어느 계절이라도 강아지를 차 안에 혼자 두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더더욱 하면 안 됩니다. 아시다시피 여름철에 차 내부 온도는 빠르게 상승합니다. 이런 환경에 놓여 있는 강아지들은 일사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일사병은 사망까지 일어날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8. 아스팔트 주의

 마지막으로 아스팔트를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아스팔트의 온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예전에 쪼리를 신고 가다가 아스팔트에 녹아서 붙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흙으로 된 곳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게 불가능하다면, 해가 진 후에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들의 여름 건강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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