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모래로 소변이나 대변을 덮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분이 적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같은 행동을 하는 점에서 궁금증을 같은 보호자분들이 계십니다. 사실은 같은 이유로 같은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 우리 강아지가 소변을 덮을려고 하나요?
강아지들이 소변이나 배변을 코로 덮으려고 하는 이유는 고양이와 같습니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기 때문이죠. 고양이들은 모래에서 소변이나 배변을 본 후에 이를 숨기려고 합니다. 개체에 따라 가끔 숨기지 않는 아이들도 있기는 합니다. 이렇게 소변이나 대변을 숨기려는 이유는 바로 야생성입니다. 야생에서는 소변이나 배변이 있을 시 자신의 행동반경이나 위치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위 포식자의 목표가 될 수 있기에 고양이들은 자신의 대변과 소변을 숨기려고 합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이런 행동을 합니다. 강아지는 고양이들에 비해 길들여진 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많은 야생성이 사라졌죠. 하지만, 모든 야생성이 살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으로 놀 때, 문 뒤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사냥을 한 후 사냥감을 기절 시키기 위한 행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강아지가 소변이나 배변을 코로 덮으려고 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들처럼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이죠.
자신의 배변을 치우기 위해 식분증을 보이는 아이들고 있습니다. 한 외국 연구 자료에 따르면 식분증이 있는 아이들은 전체의 60%가량 된다고 합니다. 식분증이 있는 아이들이 더 흔하다는 것이죠. 식분증의 원인이 위에 언급된 흔적 지우기뿐은 아닙니다. 잘못된 교육을 통해서도 식분증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료는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배변이나 소변을 치우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자신의 생활 구역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 아이들에서 나타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이 소변이나 대변을 덮는 행동은 문제 행동이 아닙니다. 다만, 외부에서 특히나 대형견들의 경우 이런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흙으로 된 곳이 아니라 거칠거나, 돌들이 섞인 곳에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코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발생된 상처에 2차적인 감염이 발생하면 심각한 염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에서도 자신의 소변이나 대변을 숨기려고 하는 아이들의 보호자분들은 아이들의 그 행동이 끝나면, 꼭 코 위 피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상처가 나지 않았다면 보습제정도만 발라주셔도 되지만, 만약 상처가 났다면 꼭 소독을 해주셔야 합니다. 소독제로는 클로로헥시딘으로 된 소독약이라 포비돈으로 된 소독약이 가장 좋습니다. 클로로헥시딘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드시니, 포비돈으로 된 소독약, 일명 빨간약을 발라 주시면 됩니다. 포비돈 소독제의 특징은 이 소독약이 굳으면서 소독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므로 절대 닭아 내시면 안 됩니다. 간혹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소독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알코올의 경우 소독해 주셔도 무관하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논문상에서는 알코올에 의한 통증이 사람보다는 덜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산화수소는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소독제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나 코 위 피부라면 눈에 튈 경우 각막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소독제가 위험하나 특히나 과산화수소가 제일 위험합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소변을 덮으려고 하는 원인과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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