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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아파요

강아지 발에서 피가 나요~!(# 발톱 골절, 라이카)

by 10년째수의사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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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골절은 강아지 발에서 피가 나는 흔한 원인입니다. 발톱 골절일 때는 동물병원에 가야 할까요?

 

다리가 아픈 라이카입니다.

 

발톱골절

 라이카는 뛰어노는 걸 좋아합니다. 신나게 뛰어놀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리를 절고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그럼 가서 확인해 보면 발톱에서 피가 나고 있습니다. 발톱이 들려서 피가 나는 것입니다. 완전히 발톱이 뽑히지 않았지만, 라이카는 아파서 다디를 들고 다니며 피를 흘립니다. 발톱에 피가 나면 어떤 증상이 보일까요?

 

증상

1. 파행 증상(통증)

 발톱이 들리거나 골절이 일어난 경우에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그러면 제대로 체중지지를 못하고 파행증상이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예 걷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붕대를 해주는 것이 좋으나, 붕대를 하면 상처 회복이 느려집니다. 따라서, 당분간 산책을 하지 않고, 야외배변/배뇨정도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다리를 저는 라이카도 산책을 가면 뛰어다닌답니다...)

 

 

절뚝거리는 라이카입니다.

 

2. 출혈

 발톱이 다친 경우에는 출혈이 많이 발생합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출혈은 출혈량이 많지도 않고, 스스로 금방 지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0분 이내) 하지만, 발톱의 경우 출혈량도 많고, 지혈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보호자분이 지혈을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즈나 솜이 가장 좋지만, 휴지로도 지혈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현재 통증이 심한 상태이기에, 강하게 누르기보다 거즈/솜/휴지를 두껍게 만들어서 지그시 누르는 것이 좋습니다.

 

3. 핥음

  발톱 골절이 발생하면 아이들은 아프고, 피가 나기에 자신의 발을 핥습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로 못 하게 하셔야 합니다. 발톱 골절이나 들린 경우에는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부위를 핥는다면 세균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고, 보다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발을 핥으려고 할 때는 잠시나마 넥칼라 착용을 추천드립니다.

 

 

핥는 라이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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